[1.0.0] 마오카이 노틸러스 / 밀려오는 파도 출시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첫 번째 신규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가 4월 29일 출시되었습니다.
신규 지역인 빌지워터와 11명의 챔피언, 120종이 넘는 카드들이 추가되었죠.
기존에는 유튜브에 나오는 영상과 같이 글을 하나하나 맞춰 올리려고 했습니다만
각 지역마다 공개되는 카드가 한정되기에 당 지역의 전 카드를 소개할 수도 없었고,
빌지워터의 챔피언 영상들은 공개 시간의 텀이 짧아 글로 담아내기엔 무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 공개 때부터 같이 쓰면 좋아 보이는 챔피언 간의 조합이 있었고,
오늘은 그중 하나인 노틸러스와 마오카이를 같이 쓰는 덱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많은 방식으로 이미 폐기, 침몰 덱이 연구되었고,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지만
'저는 이렇게 만들었다.' 이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오카이는 기존에 없던 키워드인 '폐기'를 지닌 카드 중 하나입니다.
폐기는 자신의 덱의 맨 아래에서 챔피언이 아닌 카드를 n장 소멸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벨 업 전에는 매 라운드마다 첫 아군을 사용하면 카드를 폐기하고 묘목을 소환합니다.
기본적으로 폐기라는 키워드가 붙은 카드들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덱 컨셉에서
폐기 키워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유닛들이 패로 들어와도 마오카이의 진화 조건을 도울 수 있는 효과입니다.
묘목은 2/1 도전자 하루살이를 가진 유닛으로 방어 턴에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레벨 업 후에는 상대 덱을 챔피언이 아닌 카드를 단 4장만 남기고 전부 소멸시켜버리는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챔피언이 아닌 카드만을 제거하기에 마오카이가 진화하기 전,
상대가 같은 챔피언이 필드나 패에 두 장 이상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상대는 덱을 늘릴 수단이 없죠.
묘목은 2/1 도전자 하루살이를 가진 유닛으로 방어 턴에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틸러스도 기존에 없던 키워드인 '침몰'을 지닌 카드 중 하나입니다.
침몰은 덱에 남은 카드가 15장 이하일 때 +3/+3을 획득하는 효과입니다.
정확히 설명하면 덱에 남은 카드가 15장일 때가 되면 침몰이 발동하고
그 이후에는 덱이 몇 장인지와는 상관없이 침몰이 발동된 상태가 유지됩니다.
레벨업 전에는 0/12 강인함 공포를 지닌 유닛입니다. 다른 효과는 없습니다.
레벨업 전의 효과가 레벨업 후를 가정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빨리 침몰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레벨 업 후에는 13/13 강인함 공포로 스탯에서부터 다른 카드들을 압살 하고,
아군 바다괴물들의 비용을 4 감소시키기에 상대가 다음 턴에 노틸러스를 필드에서 제거시키지 못한다면
침몰 상태를 받은 바다괴물들이 패에서 쏟아져 나올 수 있습니다.
덱을 15장 이하로 만들기 위해 카드들을 폐기했다면, 고 밸류들의 카드들이 폐기되었을 가능성이 분명 존재하는데,
노틸러스는 이렇게 밸류 높은 카드들이 폐기되었을 가능성에 대비해 레벨 업 했을 경우
폐기되었던 비용이 4 이상인 아군들을 덱에 다시 넣습니다.
레벨 업 전 텍스트에 레벨 업 후의 효과가 포함되어 있기에
노틸러스가 필드에 나간 다음 레벨 업을 시켜야 한다고 해석하실 수도 있는데,
노틸러스의 레벨 업 전 효과는 노틸러스가 패, 덱에 있는 경우에도 발동합니다.
폐기와 침몰은 덱과 관련 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합니다.
침몰이 덱의 장수를 낮춰야 발동한다면 폐기의 효과는 이를 돕는 방향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유저들이 마오카이와 노틸러스를 같이 쓰는 방향으로 구상한 것이고요.
폐기가 필요한 덱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이 카드들을 빼고 넘어가기는 어렵습니다.
비용이 낮은 유닛이기에 어그로, 미드레인지를 상대로 대신 맞아줄 수 있으며
가시 두꺼비, 죽음꽃 방랑자는 넥서스의 체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고,
인양은 폐기가 필요하지 않은 덱들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드로우 카드입니다.
덱의 중추를 담당할 바다괴물입니다. 노틸러스와의 연계로 사용할 수 있는 미드레인지 비용의 카드들입니다.
카드들마다 조금씩만 첨언하겠습니다.
심해의 미끼는 비용 감소라는 밸류가 높은 효과를 가짐과 동시에 드로우도 가능한 카드입니다. 뺄 이유가 없죠.
자울치 사냥꾼은 사악한 연회, 칠흑의 창이 들어가지 않는 이 덱에서
상대방의 원하는 카드를 제거할 수 있는 도전자를 가지고 있기에 채용했습니다.
심해의 괴수는 비용이 4이기 때문에, 노틸러스 진화 이후 패에서 0 코스트 7/7 스탯으로 나갈 수 있는 유닛입니다.
심연의 눈은 포착 불가 유닛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점이 큽니다.
심해의 포식자는 유닛을 필드에 소환함과 동시에 상대 필드 유닛을 소멸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밸류가 큽니다.
피도의 공포는 공격 선언 시 상대 필드 유닛들의 공격력을 2 낮춤과 동시에
자신을 포함한 아군 바다괴물들에게 공포를 부여합니다.
난파선 수집광은 바다괴물 덱의 밸류를 끌어올리는 카드입니다. 보물들의 효과가 그 비용을 뛰어넘습니다.
모든 보물들은 자신들이 폐기의 대상이 될 경우 그대로 패로 들어옵니다.
보물들이 폐기되었을 때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죠.
이 경우에는 상대에게 어떤 보물이 패에 있는지 보이게 되지만 보물이 폐기되는 경우보다야 이게 좋죠.
용골 파괴자는 필드에 전체 5 피해를 줍니다.
침몰 효과를 적용받은 바다괴물들은 피해를 받아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정도의 피해겠지만, 남들은 아니죠.
판금 비늘용 알은 포악한 판금 비늘용을 셋 소환하는데, 포악한 판금 비늘용은 5/5 공포, 침몰을 지닌 유닛입니다.
침몰 상태일 경우, 8/8 공포 유닛 3기를 5 코스트로 소환할 수 있습니다.
보물 창고는 지역에 관련 없이 일회용 카드 5장을 패에 생성합니다.
전쟁의 어머니를 패에 들고 올지, 버섯 무리를 들고 올진 모르지만 그 비용이 0인 데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만약 미러전(서로 챔프, 덱의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하게 된다면 누가 먼저 침몰시키느냐에 승패가 달려있습니다.
1 코스트에 4장을 폐기시킬 수 있는 투하를 두 장,
공격력이 높은 바다괴물들의 특성상 극악무도를 한 장,
내가 필드를 깔아야 하는 덱이기 때문에 대몰락보다는 필요한 유닛만 제거할 수 있는 복수를 두 장 채용했습니다.
초반에 버티는 카드가 많이 없는 덱의 특성상 포착 불가에는 절대적 열세, 어그로에 열세를 보입니다.
이즈리얼과 같이 넥서스의 체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덱들에도 불리합니다.
결집과 신규 키워드인 정찰에 열세입니다.
이보다 덱의 템포가 느린 미드레인지 덱들에는 우세하고,
카드들의 밸류가 워낙 높고 마오카이의 레벨 업 후 능력 덕분에 컨트롤 덱들에게도 우세합니다.
덱의 한계가 딱 정해져있는 점이 이 덱의 장점이면서 단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덱의 밸류가 높기 때문에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큼직 큼직한 유닛들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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